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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안철수 "새로운 체제의 대한민국 비전은 부민강국"

2022-01-25 0

[현장연결] 안철수 "새로운 체제의 대한민국 비전은 부민강국"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안 후보는 국정 운영과 관련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폭넓게 현안 관련 질의응답을 주고 받을 계획인데요.

현장 모습 함께 보시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안철수입니다.

설을 앞두고, 다시 한번 올 한 해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바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는 각오로 서로 손을 맞잡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희망의 등불을 다시 켤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저에 대해 다시 한번 높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30여 년간 한국 정치의 숨통을 막아 온 낡은 편가르기 정치와 역대급 비호감 대선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민적 양심이 죽지 않고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저의 삶과 정치 입문이후 걸어 온 길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저에게는 천군만마보다 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여전히 어렵고, 넘어야 할 산과 건너야 할 강이 많지만, 전국의 시장 곳곳에서 '제대로 된 사람은 안철수 밖에 없다'면서 제 손을 꼭 잡아주시는 따뜻한 손길이 계시기에 외롭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결코 부끄럽게 살지 않았기에, '대한민국 이대로 안 된다'는 굳은 신념과 각오로 확실한 정권교체, 정권교체 이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저의 진군은 계속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현 세계사의 흐름을 보며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 하겠습니까? 격화되는 미·중 갈등과 과학기술 패권 전쟁의 시대,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의 사투 속에서 우리가 선택하고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아 올리면 우리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습니까? 만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되어 동서냉전이 다시 시작되고, 여기에 영향을 받은 중국이 대만에 물리력을 행사하고 미국이 개입할 경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결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우리의 현실 이야기입니다.

지난 4년 반 동안 대한민국 내부는 어떠했습니까? 미친 집값, 미친 전셋값, 미친 세금, 내로남불의 적폐 청산, 듣보잡 소득주도성장, 무엇하나 제대로 된 것, 정상적인 것이 단 하나라도 있었습니까?

정치는 어떠했습니까? 문제를 풀어내는 정치를 한번이라도 보셨습니까? 꽉 닫힌 청와대, 실종된 정치 속에서 미래비전이 없는 나라가 된지 오래입니다. 자기들끼리 박수치고 환호하는 국회 본회의장 모습 속에서, 이 나라 의회민주주의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해 가는데, 기업들은 규제에 신음하고, 극단적인 편가르기 정치로, 우리 정치는 공공성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정당은 거대한 이익집단으로 변질되고, 권력을 잡으면 세금으로 자기편 나눠주기가 정치하는 목적이 되었습니다. 과학경제가 아닌 이념경제, 실용 정치가 아닌 진영 정치의 헛된 망령들이 아직도 이 나라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과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어느 누구도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모두가 '이것은 아니다'라고 알고 있는데도, 잘못된 것은 전혀 고쳐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서로가 '닥치고 정권교체', '닥치고 정권유지'만 외치고 있고, 그 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정권 잡는 쪽이 적폐가 되는 적폐교대의 반복을 막을 방법은 고민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책임 있게 나서서 필요하다면 돌도 맞겠다는 각오로 나서서 잘못은 바로 잡고, 뜯어고칠 것은 뜯어고쳐야 하는데, 대통령은 구중궁궐 청와대에 숨어 있고. 기득권 정당 대선주자들은 포퓰리즘이라는 망국적 중병에 걸렸습니다.

국가채무가 1천조 원이 훨씬 넘고, 국민연금은 30년 후 고갈을 예고하고 있는데, 기득권 양당의 대선주자들은 오로지 퍼주겠다는 빚잔치 외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양쪽 모두 빚내서 돈을 쓰겠다는 후보만 있지, 돈 벌어 오겠다는 후보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나라에 무슨 청년의 미래와 꿈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저 안철수는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더 이상 이대로 계속 갈 수 없고, 가서도 안 됩니다. 이번 대선에서 모든 것을 다 펼쳐놓고, 도대체 이 나라가 어디로 가야하는 지에 대해 토론하고, 국민의 객관적인 평가와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번 대선의 성격과 목표는 분명합니다. 그것은 구체제(앙시앵 레짐)의 종식입니다. 구체제를 종식 시키고, 신체제가 등장해야 합니다. 구시대를 종식 시키고, 세시대를 여는 시대교체를 해야 합니다. 기존의 것을 창조적으로 부수고, 대한민국의 비전을 뚜렷하게 다시 세우고, 그 비전의 실현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뜨겁게 공감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비전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이번 대선에 주어진 시대적 요구입니다. 무조건 권력만 먹고 보자며 서로 손가락질 하는 비호감 대결, 일단 퍼주고 보자는 망국적인 포퓰리즘 대결할 때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새로운 체제의 대한민국 비전은 부민강국(富民强國), 즉 풍요로운 국민이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입니다.

세상은 달라졌습니다.
국가를 비롯해 누구도 국민의 행복보다 우선할 수 없습니다. 나라가 강해서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워야 나라가 강해지는 것입니다.

부민강국을 위한 첫 번째 과제는 '확실한 정권교체'입니다.

지난 4년 반 동안의 국정운영과 정치의 모습은 정권교체 없이 부민강국은 결코 실현될 수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정부여당은 스스로 국정운영의 부적격자임을 스스로 입증해 보였습니다.

확실한 정권교체는 야당후보의 여당후보와의 경쟁력에서 시작합니다. 누구에게 표를 몰아줄 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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